[9/4, 금] QT 본문

본문이해: 예레미야는 유다왕 시드기야에게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그의 백성을 섬기도록 말한다. 거짓 선지자들은 유다가 바벨론을 섬기지 않을 것이며 뺏긴 성전 기구들이 속히 돌아온다고 말한다. 그러나 남은 기구들마저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후에 정하신 시간까지 거기 있고 돌아오게 될 것이라 말씀한다. 묵상&적용: 어제의 묵상에 이어 구체적인 예언의 참과 거짓에 대한 내용이다. 빼앗긴 성전기구들이 속히 돌아올 것이라는 기쁜 기대를 주면 좋겠지만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더 큰 실망이 있을 것이다. 허황되고 그냥 뜬 구름 잡듯이 이루어지지 않을 복을 남발하는 복에대한 예언은 속임이다.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 알 때 이러한 미혹에서 안전할 수 있다. 오직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 예수님만이 나의 참 복이되고 기쁜 이유가 될 때 현세의 어려움도 불투명하여 보이는 미래도 큰 문제가 아닐 것이다. 여기있다가 멀리 사역가신 친한 지인과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 그곳이 얼마나 낯선지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들으며 마음이 아팠다. 자신이 살아온 곳과 너무도 다른 자연과 사회적 환경에 적응해야하고 낯선 사람들과 정을 붙이고 살아가야하는데 ..현재 팬데믹으로 더 어렵고 언제 다시 그리운 곳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지 기약도 없다고 한다.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무어라 위로해야 되는지 어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결국 소명에 대한 말씀과 인내에 대한 권면으로 마무리 되었다. 아끼는 분이기 때문에 더 진실하게 나누어야 했으며 나 또한 참된 위로가 되었다. 가게 된 자리가 어렵지 않으면 좋지만 어느 누구도 완벽하고 꼭 맞는 그런 삶의 자리는 없다. 우리는 나만 당하고 나만 억울하고 나만 희생하는 것 같은 착각과 미혹에 쉽게 빠진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은 소명에 대한 바른 세계관과 인식이 확고하지 않다면 이런 미혹과 불시험을 통과하긴 쉽지 않다. 요나처럼 미운 자들에게 회개하라 촉구해야 하듯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불편하게 주어진 소명에 평생을 헌신해야 될 수 있다. 아브라함처럼 받은 자녀약속 말씀이 오래도록 지연되기도 하여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불행한 일이 생길 수 도 있다. 불편한 진실이다... 인간적으로 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듣기 좋은 말을 들으려 찾아다닌다고 그렇게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직면해야되고 받아들여야하며 인내로 경주해야 된다. 실은 말처럼 쉽지 않다. 육신의 본성인 자아를 거스려야 하고 오직 그리스도와 연합해야만 용기와 인내로 버텨내고 결실할 수 있다. 승리하고 순종할 수 있는 비결은 단 하나 오직 주님께만 시선을 고정해야한다. 그 분과 깊은 독대로 나아가야만 한다. 인생의 여러 장르가 펼쳐지지만 환경의 어려움이 인식될 때 영혼의 닻이 어디에 내려졌는지 조심히 더듬어 찾아 보아야 한다. 진정한 소망과 위로가 돠시는 주님을 오늘도 바라보며 하루를 살아가야 되겠다. 기도: 나의 약함을 아시는 주님, 붙드시는 은혜를 감사합니다. 어려울때 더 가까이 주님이 계심을 깨닫습니다. 연약함을 꾸짖지 않으시고 말씀으로 다독이신 주님의 성품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