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금] QT 본문

본문이해: 각 처에 흩어진 남은 가난한 유다인들이 그다랴가 총독이 되었다는 소식에 몰려든다. 요하난이 그다랴에게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죽이려한다고 알리며 그를 먼저 죽여야 한다고 하지만 그다랴는 믿지 않는다. 묵상&적용: 하나님의 시대적 뜻을 분별하고 남은 가난한 유다인들에게 살 길을 가르쳐 준 그다랴이지만 정치적 계략이 있음을 알려주어도 믿지 못한다. 잠언과 전도서를 묵상하다 보면 인생은 정말 알 수 없고 복잡하기에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면 살아나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현재 나에게 처해진 상황이 잘 판단되지 않을 수 있고 그로인해 어제까지 잘하였던 일들이 오늘은 잘못된 판단 한 번에 함정이 되기도 하여 큰 일을 맞게 되기도 한다. 철썩같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기가 일쑤인 인생. 그러한 인생에서 믿고 의지할 대상이 과연 있을까? 작은 교회 목회를 하다보니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열심히 충성을 다해 일하는듯 해서 마음을 터놓고 일들을 맡기었는데 나중에 크게 일을 만들고 끝이 안좋게 등을 돌리고 떠난다. 오해를 받고 상처를 받았지만 딱히 하소연할 곳도 없다. 이쯤되면 ...사람은 믿음을 줄 존재가 아님을 알게되고..오직 주님만이 유일한 믿음의 대상이고 바라보고 의지할 분임을 깨닫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위로하실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저버리지 않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심을... 그다랴가 빠진 함정은 어쩜 그동안 관계를 통해 당연한 내 편일거라는 착각에서 온 자기판단 신뢰로 인생에 흔한 실수와 실패이다. 나에게 오늘 주시는 교훈은 지난 시간 겪은 아픔을 상기시킨다. 오직 성령안에서 분별하는 지혜와 철저히 하나님의 인도와 교훈을 받는 삶이 되야함을 깨닫는다. 그치만 하나님이 그 또한 받도록 허락하신 어려움이라면 고난이 결국엔 내게 유익임을 믿는다. 안쓰럽게 그다랴를 바라보며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게 된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옵니다. 시간이 빠르게 흐릅니다. 오늘도 내 삶을 끝까지 그 나라의 찬란함으로 인도하실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인생의 여러 고비를 만나 살아갈 수 밖에 없지만 주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어 마침내 주님의 뜻을 완성하실 것을 믿습니다. 오직 신실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