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는 유다의 바벨론 포로기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재건하기 위해 쓰임받은 선지자입니다. 바사왕 고레스가 원년에 칙령을 내려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유다백성들을 본국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성전을 재건되지 않고 예루살렘은 폐허로 방치됩니다.
그 후 16년이 흘러 바사와 다리오 왕 2년에 하나님의 성전 재건에 관한 말씀이 학개 선지자에게 임합니다. 당시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함께 학개 선지자는 유다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독려하여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게 됩니다.
학개 선지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이것입니다.
우선 순위가 뒤바뀐 유다백성들의 안일한 영적 상태를 지적합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것은 단지 건물을 세우는 것 이상의 영적인 문제와 결부되어 있습니다. 당시 성전은 곧 하나님 임재, 즉 하나님 중심을 의미합니다. 유다백성들은 무너진 성전보다 자신들의 안락함을 위해 삶을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그들의 삶을 인간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 세상 중심에서 하나님 나라 중심으로 다시 돌이키고 바꿔야 했습니다.
무너진 성전을 재건함으로 유다백성들이 영적으로 다시 회복하고 각성하는 것입니다. 성전 재건은 무너진 신앙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도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교회와 영혼 구원을 위해 물질과 시간과 열정과 힘을 쏟는다면 당연히 영적인 회복이 일어나고 각성될 것입니다.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돌이킴은 철저히 주님 앞에 나와 자신의 내면을 낱낱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인본적이고 세상중심의 삶을 회개할 때 비로서 영적인 부요함을 얻게 됩니다.
학개서는 지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무너진 성전, 영성, 거룩함, 믿음, 인격, 신앙을 다시 회복하여 세우고 일으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