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월] QT 본문

본문이해: 예레미야의 계속 되는 예언에도 시드기야왕과 백성들은 동족을 노비에서 자유롭게 놓아주는 듯 하다 다시 잡아 노예로 삼는다. 7년째 히브리 노예들을 놓아주라는 명령이 내리지만 순종하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은 언약을 어긴 왕과 백성들을 향해 진노하시고 심판을 선언하신다. 묵상: 회개하라고 하시는 말씀이 임한다는 것은 아직 사랑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섭하시며 돌이키기 위해 진노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아이들이 속을 썩이면 알게 되는 부모의 마음이랄까? 어제 주일엔 오랜만에 교인분들을 많이 같이 만나볼 수 있었다. 날이 제법 쌀쌀한데 그래도 순종하며 현장예배에 참석해 보겠다고 야외천막예배에 와 앉으시는 모습들이 어찌나 가슴 짠하고 귀하던지... 역시 순종하는 모습만큼, 예배자로 서려는 몸부림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 없다. 주님께서 이 어려운 중에도 최선을 다해 순종하려 애쓰는 성도들의 믿음과 마음을 받아주시고 축복해 주시길 기도하게 된다. 지체들과 조촐한 간식을 나누며 밖에서서 못나눈 지난 시간들을 잠시 얘기하니 공동체가 얼마나 소중한지... 가슴이 뭉클하고 믿음의 형제가 귀함을 조금 알 듯하였다. 동족이 가난하여 비록 노비로 살게 되어도 7년에는 풀어 자유케하라는 아버지 하나님의 명령이 어떤 의미일지 배우게 된다. 어려울 수록 더 애뜻해지는 부부관계, 가족관계, 교우관계...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나 역설적이다. 약할 때 강함되시는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담 주 주일 바베큐로 성도분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쁘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예배하러 오시길 지금부터 기도하여야겠다. 주님의 사랑을 새롭게 배우는 귀한 펜데믹의 기간이다. 기도: 주님, 진노하시지만 아름다우신 주님의 성품과 깊은 사랑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주신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사랑하고 섬기며 기쁨을 누리는 축복된 하루가 되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끊임없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맺은 언약을 어기는 유다가 망할 것이라는 예레미야의 예언에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와 유다인들은 잠시 돌이키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동족을 노예나 종으로 삼지 말라고 하였고, 어쩔 수 없다면 7년째에는 놓아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시드기야 왕과 백성들은 오랜동안 잡아두었던 동족 노예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놓아줍니다. 그들은 불순종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놓아준 노예와 종들을 다시 붙잡아 와 예전처럼 노예로 부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부분에 더 크게 진노하십니다. 진정한 회개는 온전히 돌이키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돌이킨 것을 다시 물러서 예전처럼 거룩하지 못하고 불순종의 삶을 산다면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유다 백성은 잠시 회개하여 노예를 놓아 준 후에 그들은 불편하였고 손해를 본 것 같았습니다. 자신에 유익은 없었고 일어날 것이란 예언도 생기지 않을 것 같으니 다시 예전의 죄된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회심하는 것입니다. 믿음에는 진정으로 깊은 회개와 돌이킴이 있습니다. 돌이킴은 실제 행동으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없이 참신앙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냥 교회를 나오는 것 이상입니다. 부모나 형제나 가정이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안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거듭남에는 반드시 진심으로 돌이키는 회개가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 통회 자복하는 회개를 통해 예수의 사람, 즉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됩니다. - 나는 진정한 깊은 회심으로 거듭났는지 다시 돌아봅시다. - 나는 한 번 큰 회개뿐 아니라 일상에서 불순종하는 작은 것에도 구체적으로 회개하고 돌이킵니까? 사랑의 주님, 진정한 회심의 역사를 통해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