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7:20-26]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top of page
bottom of page
총독 빌라도의 지위에서 왜 사람들의 눈치를 보았을까? 나름 예수님을 놓아 주려고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지만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24절) 결국 예수님을 그들에게 넘겨준다. 그것도 십자가라는 극형에 처하도록 놔 둔다... 총독의 지위 정도면 중재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 이 모든 일이 있어야 했지만 빌라도의 모습을 보며 나의 비겁한 모습을 보게 된다. 세상의 눈치를 보며 왕같은 제사장처럼 살지 못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을 다스리기 보다는 세상의 기준에 나의 생각과 삶을 맞추고 살아가며 하나님보다 세상을 때로는 더 두려워하는 모습에 부끄럽다. 진정한 회개와 나의 시선이 하나님을 향하여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특새 말씀의 테마는 십자가의 역설로서 첫날은 법정에선 피고인 예수님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침묵하셨다. 두번째날인 오늘은 빌라도가 민란을 두려워해 공정해야할 재판을 이스라엘 앞에서 손을 씻으며 피의 값을 그들에게 돌리고 재판관의 책임를 회피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의 못 박게하는 유죄판결을 내린다. 그리고 특별사면을 유명한죄수인 바라바가 받게 된다. 오늘의 십자가의 역설은 의인으로 말미암아 죄인이 구원 받는다. 이번주 고난주간동안 예수님이 사랑하는 죄인들에게 보여주셨던 의인의 길 그 발자취를 따라가며 말씀에 집중해 보려 한다. 기도 죄인들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시지도 않으시고 침묵하신 주님. 우리는 십자가의 처벌을 저주하며 두려워 하지만 주님은 그 십자가를 하나님 아버지 사랑으로 극복하신 구원의 사랑의 시작이심을... 주님! 내일 말씀의 본문으로 주님을 만날텐데 온 인류의 죄로인한 육체의 고통을 체휼하시는 주님앞에 저는 나의 죄가 얼마나 큰것임을 그렇지만 그 죄를 능히 덮을수 있는 놀라운 사랑의 은혜를 감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아멘.
묵상&적용: 총독 빌라도는 사람들의 눈치와 민란이 날 거라는 두려움에 강도 바라바는 풀어주고 죄없는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준다. 십자가의 역설. 빌라도처럼 나 또한 다른 이들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서 진리를 드러나게 증거하고 살지 못하는구나 싶다. 내가 진정 진리를 만났다면 현실의 삶에서 아무리 부딪낀다해도 드러내고 증언해야 마땅할텐데... 열심히 기도한 날은 용기가 생기다가도 좀 세상일에 바쁘면 인간적인 연약함이 지배해 버린다.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계시다는 이 현실의 삶에 대한 믿음의 해석이 약해진다. 주부로서 최근 장본 것을 바라보며 한 달은 먹겠다 싶었는데.. 막상 식단을 짜고 아껴먹고 저장음식으로 만들다 보니.. 또 자신이 없어진다. 이것 저것 필요하다 생각되고. 주님은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난 언제까지 집콕하며 감사하며 이 기간을 다 보낼 수 있을 것인지.. 인간적인 두려움이 몰려온다. 믿음의 해석이 지속적으로 매일 매 순간 일어나지 않는다면 진리의 말씀에 순종 즉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한 생활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진리이신 말씀이 아무리 완벽하다 하지만 내것으로 받고 붙들고 살지 않는다면 나 또한 빌라도처럼 세상이 주는 대로 해석하고 두려워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새벽부터 시작된 주님의 음성에 눈과 맘을 고정하고 믿음으로 살아가야되겠다. 기도: 주님... 십자가를 지시러 가셔야했던 주님은 거짓된 고소와 처벌에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세상이 우리를 향해 하나님의 선함과 신실하심을 힐문합니다.도전받는 진리의 참된 증거자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나가는 하루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