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이 한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지나면 앞으로 4년을 책임질 미합중국 대통령의 누구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한 단체나 사회나 나라를 책임질 리더를 뽑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C&MA 교단의 한인 총회에서도 올해 새 감독을 선출하였습니다. 원래는 작년에 감독을 뽑아야 했지만 선출하지 못했습니다.
한 사람의 리더가 세워지려면 많은 공력이 필요합니다. 리더는 혼자 세워질 수 없습니다. 리더는 반드시 서포터 그룹 즉 팔로워가 필요합니다. 물론 참다운 리더가 되기 위해 자기 자신이 뼈를 깍는 훈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조력하고 동역하는 서포터 그룹인 팔로워가 없으면 절대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리더는 지지 기반인 서포터에 의해 힘을 얻고 동력을 얻습니다.
우리는 종종 리더 세우기에만 급급합니다. 리더를 세우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팔로워 세우기 입니다. 좋은 리더만큼 좋은 팔로워도 중요합니다. 좋은 리더를 바라는 만큼 좋은 팔로워가 되려고 해야 합니다. 좋은 팔로워는 좋은 리더를 만들고, 좋은 리더는 좋은 팔로워를 만듭니다.
기본적으로 예수님은 교회의 진정한 리더이십니다. 우리는 제자로 예수님의 팔로워입니다. 예수님은 이 지상에 교회를 세우면서 제자삼는 팔로워 세우기를 하셨습니다. 팔로워를 잘 세우면 리더는 자연스럽게 세워집니다. 좋은 팔로워는 리더를 조력하고 동역할 때 기쁨과 행복을 경험합니다. 좋은 팔로워 세우는 좋은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팔로워 김신율 목사